"Nothing will come of nothing : 무(無)에서 생기는 것은 무(無)뿐이다."

전세계적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지만 우리가 잘 모르는 기업도 많다. 이러한 기업을 우리는 히든챔피언이라 부른다. 앤드밀 (절삭공구) 시장에서 1위를 하고 있는 와이지-원이 대표적인 히든챔피언이다. 세계1위를 만든 창업주 송호근회장님은 칼럼에서 "나는 외부환경의 어려움은 좀처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 내부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이 있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와이지-원의 창업정신이 도전정신이었듯, 지금 가장 중요한 과제 또한  '세계 일등이 되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도전정신'을 갖고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와이지-원 인사총무팀은 함께 도전해 나갈 인재들이 회사에 더 많이 지원하도록 하고, 채용프로세스에서 인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선별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다.

"브랜딩된 지원자 사이트로 더 좋은 역량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일반 잡포털을 통해 채용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잡포털에 방문하고, 진행중인 공고를 확인하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와이지-원 같은 기업들은 잡포털을 활용하여 회사를 알리고 지원자를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잡포털을 이용하는 구직자들은 지원하는 기업과 분야에 대한 한정적 정보에만 노출되기 때문에 본인의 커리어를 함께할 만한 기업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여러 기업의 공고를 동시에 확인하는 경우도 많아 채용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지원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와이지-원 역시 잡포털로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원자가 이탈하거나 면접에 No Show 하는 현상을 겪은 적이 있다.

와이지-원은 JOBFLEX를 통해 브랜딩된 지원자 사이트를 오픈하고 채용프로세스를 절차화했다. 처음에는 지원자 수가 감소하기도 했지만, 더 좋은 역량과 입사 의지를 가진 지원자들이 입사를 희망하였다. 지원자의 역량을 숫자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지만, 지원자의 평균 역량도 약 20%이상 향상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항상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모든 현업 부서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배치하는 일도 단기간에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