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은 다르다. 업종마다 성과를 잘 내는 인재도 차이가 있다. 업종이 다르면 선호하는 인재상도 채용 전략도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MIDAS SUCCESS FORUM”은 각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HR전략을 공유하고, 하반기 인재확보를 위한 최적의 전략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군 1군단은 4일 예하 9사단에서 전역 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제2회 광개토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40여개 중소기업과 전역 예정 장병 1천여명이 참가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대규모의 채용박람회인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3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다.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등이 도입한 ‘인공지능(AI) 면접체험관’도 취준생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한 범정부 채용박람회인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2017 Leading Korea, Job Festival)'이 코엑스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중견기업 106개사와 대학생, 고교생 등 5000명이 넘는 구직자가 몰렸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는 “박람회 전에 수행한 통합역량검사와 AI 잡매칭에서 평소 가장 가고 싶은 회사가 적합기업으로 추천돼 오늘 면접을 봤다”면서 “특성화고 졸업자도 히든챔피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역삼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이번 채용박람회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역량검사와 잡매칭시스템'이 적용돼 역량검사를 거쳐 사전에 미리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주간 총 3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 통합역량검사'를 받았고 1인당 평균 6.5개 기업, 총 2만2000건이 매칭됐다.
작년, AI기술이 채용의 프로세스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초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그 변화가 끌어낸 올바른 ‘해답’에 집중한다. 즉,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롭게 얻어지는 데이터를 논하고 과거 주관적인 사람의 판단과 편견으로 채용을 했던 모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AI면접을 포함한 채용 플랫폼 인에어(inAIR)의 업그레이드 속도가 빠르다. 지난 2018년 3월 출시된 ‘인에어’는 수 백개 기업과 수 천명 인사 담당자들의 의견과 데이터 등을 빠르게 반영하며 보다 우수한 인재 선발과 효율적인 채용업무를 위해 최적화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가 지난 4월 4일 서울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진행된 AI 채용 솔루션 체험 세미나 'inAIR Experience Day'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세미나에서 마이다스아이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채용 시스템을 소개하며 인사담당자 100여명과 HR 네트워킹을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SR(사장 권태명)은 철도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면접 인공지능 방식을 도입한다. AI로 지원자들의 호감도, 매력도, 감정전달 능력, 의사표현능력을 분석해 평가에 반영한다. 권태명 SR 사장은 “철도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이 지난 4, 5일 이틀간 계룡대 해군본부 중회의실에서 ‘2019년 전반기 모병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오는 12월 제128기 학사사관후보생(OCS) 선발 과정에 시범 도입되는 AI 면접 체계는 지원자들의 능력과 성향을 다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는 만큼 참석자들의 집중적인 질문과 토론으로 이어졌다
육군이 간부 선발 과정에 인공지능(AI) 면접 체계를 도입합니다. 육군은 "미래 첨단과학기술군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6월부터 간부 선발 과정에 AI 면접체계를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장기복무를 신청한 정 하사는 이날 자신의 방에서 면접에 임했다. 육군이 이달부터 시험평가를 시작한 인공지능(AI) 기반 면접이었다. AI 면접은 국내 공공기관이나 기업 700여곳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군에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대학 취업률 1위(졸업생 2000명 이상)를 자랑하는 경복대학교가 2020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부터 전국 대학에서 최초로 인공지능 면접을 실시한다. 경복대학교는 올초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위해 ‘AI기반 학생성공 마스터 플랜(Edu-innovation)’을 확정하고 첫 단계로 AI와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학생성공을 위한 AI면접 시스템’을 도입했다.
농심그룹이 올해는 일부 직무에 한해 AI 면접을 추가함으로써 객관적으로 직무적합도를 평가해 농심이 원하는 인재를 발굴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찾고 있다. 열정 가득한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하반기 약 8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 사회봉사활동과 인문학 소양 평가를 면접 전형에서 반영키로 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도 시범 도입한다. 면접전형 공정성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AI 면접을 시범 도입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내년부터 AI 면접을 확대하기로 했다.
농심그룹이 2019년 하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실무 면접, 경영진 면접 등을 거쳐 2020년 1월 중 최종 입사하게 된다"며 "올해는 일부 직무에 한해 AI 면접을 추가함으로써 객관적으로 직무적합도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S는 면접관의 성향이나 선입관에서 벗어난 객관적이고 구직자가 응시하기 편리한 방식의 AI면접을 도입해 산전, 동제련, 엠트론 등에서 우선 시행하고 이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채용 슬로건으로 ‘가치 있는, 같이 하는’을 사용, 최근 취업 준비생들이 자신에 대한 가치, 직무에 대한 가치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을 반영하고,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이 연상되도록 만들었다.
LH는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서 일체의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않고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공정하게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밖에도 편견 없는 공정한 채용을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 시범 도입, 합격자 선정 검증 위원회 운영, 필기응시자 개인별 점수 공개 등 채용과정 전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울과학기술대학교는 올해 하반기 대학회계 직원 채용에 인공지능(AI)면접을 도입해 최종 6명을 선발했다. 이번 AI면접 도입은 국립대학 최초이며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시스템 혁신으로 대학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대학행정에 적합한 인재,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시스템을 혁신했다.
KT&G가 올해부터는 채용 절차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사원 지원자를 대상으로 AI(Artificial Intelligence) 면접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사전문가가 평가한 1억 건 이상 학습 사례를 기반으로 지원자 역량과 인성을 검증해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인다.
23일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행하는 KT 지니뮤직이 AI 기반의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기로 해 화제다. 지니뮤직은 KT 계열 음악 서비스 자회사로 1991년 회사 창립 후 처음 실시하는 신입사원 공채에 AI 기반 온라인 인적성 검사 방식을 적용한다. 지니뮤직 측은 “면접 시 면접관의 성향이나 선입관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로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AI 인적성 검사를 도입했다”고 귀띔했다.
수도권 대학 취업률 1위(졸업생 2000명 이상)를 자랑하는 경복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AI 면접을 도입, 2020학년도 수시1차 신입생 모집부터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AI면접은 △면접에 대한 지원자 편리성 제공 △평가 공정성 증대 △맞춤형 희망 산업분야 AI 기반 분석자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학생에게 돌아갈 것이란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20년도 신입사원 채용부터 AI면접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도입하는 AI면접전형은 방대한 면접평가 데이터 베이스(DB)를 토대로 지원자들의 인터뷰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시선처리, 감정, 음성, 언어, 혈색 등을 정밀하게 분석함으로써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재상에 보다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도입하는 AI면접전형은 방대한 면접평가 데이터 베이스(DB)를 토대로 지원자들의 인터뷰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시선처리, 감정, 음성, 언어, 혈색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AI면접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수립하는 상황제시형 인터뷰, 다양한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인지능력을 파악하는 역량분석게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AI면접은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노션은 인재 DB에 등록된 지원자 가운데 적합한 인원을 선별해 인공지능(AI) 면접을 실시한다. 지원자의 객관적 역량 분석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AI 면접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지원자는 PC와 웹캠, 마이크를 활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유롭게 응시할 수 있다.
이연에프엔씨는 오는 10월 3일까지 직영운영팀, 전략기획팀(정보분석/인사), 마케팅팀에서 활약할 신입직원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는 AI면접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공정하고 꼼꼼한 심사로 직무에 적합한 신입직원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AI면접은 상황제시형 인터뷰, 역량분석 게임을 통해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 내에 일관적이고 직무역량에 맞는 답변을 도출하는지를 평가하는 면접으로 지원자의 PC를 통해 면접이 이뤄진다.
JW그룹에 따르면, 올 하반기 공채 지원자에겐 모두 AI 인·적성검사 기회를 준다. 이전엔 서류전형 통과자 대상으로만 AI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는데, 이젠 AI 인·적성검사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종합 평가한다는 것이다. 채용설명회도 오프라인 방식 대신 온라인으로 바꾼다. 취업 준비생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울과학기술대학교는 하반기 대학회계 직원 채용에 AI면접을 도입해 최종 6명을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AI면접 도입은 국립대학 최초로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채용시스템 혁신으로 대학사회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서울과기대는 단순하게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는 인성을 바탕으로 사회성과 창의성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시스템을 혁신해왔다.
건설업계 신입사원 채용 방식이 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하는 한편, 전문성에 집중하기 위해 각종 스펙을 폐지하고 있다. AI면접전형은 방대한 면접평가 데이터 베이스(DB)를 토대로 지원자들의 인터뷰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시선처리, 감정, 음성, 언어, 혈색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방식이다. AI면접은 주어진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을 보는 상황제시형 인터뷰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지원자의 인성 및 인지능력을 파악하는 역량분석게임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상반기 일부 기업 중심으로 공개채용 평가에서 인공지능(AI)이 활용되기 시작했다. 일부 기업은 실제 채용전형에 AI를 적용했고 몇몇 기업은 기존 지원 데이터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통해 AI 평가체계를 준비했다. AI로 객관성을 확보해 평가 공정성은 높이고 신속성을 담보해 채용시즌 HR(인사관리) 부서 격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AI가 지원서, 텍스트 분석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반면 '인터뷰'는 시각과 음성, 언어 인공지능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질문을 받은 지원자의 표정과 맥박, 목소리 톤 및 속도, 어휘 사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에 가장 우수한 인재를 추천해준다. 온라인 면접이여서 편한 장소와 편한 시간에 할 수 는 것도 장점이다.
SW업계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전형 평가를 좀 더 쉽게 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은 AI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채용전형 초기단계에서 비교적 쉬운 평가를 맡겨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일자리위원회가 후원하는 범정부 채용박람회인 '2017 리딩 코리아, 잡 페스티벌'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구직자들은 인공지능에 기반한 역량검사와 잡매칭 시스템을 거쳐 사전에 매칭된 기업과 현장 심층면접으로 채용에 참여했다. 1인당 평균 6.5개 기업, 총 2만2000여건을 매칭했으며, 이 가운데 현장에서 1800여 건의 심층면접이 이뤄졌다.
올 상반기 채용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신입사원 채용 서류심사에서 AI 평가 점수를 반영하거나 사람 대신 AI 면접관이 지원자를 분석하는 식이다. AI 채용이 반가운 이유는 최근 논란이 된 점수 조작, 끼워 넣기 등 각종 채용비리에 빌미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이미 미국 IBM, 영국 유니레버,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AI를 채용과정에 도입했고 국내에도 서류심사나 면접 등 입사전형에 AI를 적용하겠다는 기업이 나온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면접 단계에서 AI면접관을 활용했다. ‘온라인 AI면접 (MIDAS in AIR)’이라는 이름의 이 AI시스템은 마이다스아이티가 직접 개발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3월 2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며 또 한 번의 신입공채에 돌입했다. 이번에는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를 아예 통째로 AI전형으로 대체한다. 3월 7일, 이 회사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컨퍼런스를 열고 자사의 AI 프로그램을 대중에 최초로 공개했다.
BGF리테일 인사담당 변대식 과장은 “AI가 산출한 적합도가 높다고 무조건 다음 단계(1차 면접)로 가는 건 아니지만 인적성 검사를 통과할 확률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AI 면접 기술을 개발한 정보기술(IT) 업체 마이다스아이티에 따르면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유니클로, 일동제약, 한미약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이 현재 AI 면접을 실시 중이다.
취업과 채용시장에도 AI(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 상반기 채용시장에서는 사람 대신 AI가 서류를 심사하고 면접을 보는 일이 늘었다. AI는 효율적인 서류검토와 사람의 주관을 최소화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AI가 채용시장에서 역할을 계속 확대하면서 채용문화를 전반적으로 바꿔놓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는 최근 면접 솔루션 ‘인 에어’ 앞에 섰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공학 소프트웨어 제작 업체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한 것으로 ‘AI 면접관’으로 불린다. 주요 업무는 지원자의 지적 능력과 인성 파악이다. 지원자의 지식보다는 직관, 축적된 기능보다 타고난 순발력, 유동 지능을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AI를 기반으로 이 서비스가 나온 배경은 단순하다. IQ 검사를 비롯해 각종 기업 직무검사가 진짜 능력, 진짜 똑똑함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인사가 만사인데 늘 뽑고 보면 만족도가 높지 않고 퇴사율도 높다.
2018년 상반기 채용이 본격화됐다. 올해 채용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인공지능)의 등장이다. 사람 대신 AI가 서류를 심사하고 면접을 보는 일이 늘었다. 이들 AI는 사람의 주관을 최소화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체적으로 AI 면접 시스템을 개발한 곳도 있다. IT기업 마이다스아이티가 뇌신경과학과 생물학을 접목해 만든 ‘인에어’(inAIR)는 지원자의 표정, 맥박, 목소리, 어휘 등을 분석해 정서와 상황 대처 능력, 직무 성향 등을 파악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한 인에어로 현재 500여 개 기업에서 인재 채용을 활용 중이다. LG유플러스, SK 브로드밴드 등 많은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AI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인에어는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 지원자의 외면과 내면을 모두 꿰뚫어본다. 시각 지능을 통해 지원자의 안면에서 68가지 특성을 골라 감정과 부정행위 여부 등을 분석하고 음성인식을 통해 목소리를 분석해 음색과 말하는 속도를 측정한다.
“AI(인공지능) 면접이 정확히 뭔가요? 연습은 어떻게 하나요?” 올해 상반기 대기업 채용 시즌이 되자, 취업포털 사이트 및 커뮤니티는 ‘AI 면접’에 대한 질문으로 가득 찼다. 최근 AI(인공지능)가 질문하고 지원자의 상황 대처 능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AI 면접’을 도입한 기업들이 늘어나면서부터다. 취준생들이 AI와 관련해서 알아둬야할 3가지 포인트를 소개한다.
시대가 바뀌면서 채용면접에도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불었다. 마이다스아이티에 따르면, AI면접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이 지난해 45개 사에서 올해 140개 사로 늘어났다. 1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추세다. 업계에선 AI면접 시스템의 장점이 크다는 입장이다. 기업 입장에선 평가 효율성을 높여 비용절감의 효과가 있고, 지원자 입장에선 평가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한국무라타전자와 유니클로, 샘표식품, 한미약품 등 전 산업계에서 AI면접이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직접 지원회사로 찾아갈 필요도, 면접관과 대면할 필요도 없이 집에서 편하게 원하는 시간에 맞춰 면접을 볼 수 있어 취준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도 AI면접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적이다. 그래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마이다스아이티의 채용 솔루션 'inAIR(www.midashri.com)'를 통해 AI면접을 직접 체험해봤다.
AI의 핵심은 데이터다. AI가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최적의 해법을 찾아낸다.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한 인에어는 뇌신경과학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위해 인에어는 뇌신경 연구 논문 및 측정 방법론 450여 편을 학습했다. 또 국내 우수 면접관과 심리학 전문가, 47개 기업을 대상으로 120여 명의 인사 전문가들이 특정 성향의 사람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학습했다. 실제 기업에서 성과를 잘 내는 인재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내 기업 재직자 중 고성과자 6000여 명의 데이터를 학습해 그들의 패턴을 분석했다.
AI가 사람을 평가한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AI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은 채용 비리에 대한 우려를 덜기 위해 청탁이 통하지 않는 AI를 면접관으로 내세운 것이다. AI면접 프로그램 제작사인 마이다스아이티에 따르면 올해 공개채용에서 AI면접을 활용한 기업은 국민은행과 한미약품 등 100곳을 웃돈다. 자기소개와 인성검사, 적성 퀴즈, 심층 면접 순서로 AI면접을 직접 체험해 봤다.
그렇다면 스펙을 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펙이란 한 인간의 학업 성취와 지적 능력을 그나마 ‘객관적’으로 증명하는 근거 아닌가? 이 대목에서 이형우 대표의 두뇌 과학에 대한 치밀한 지식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그는 기자에게 인간 대뇌 피질 가운데 전두엽의 앞부분인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우리는 한 인간의 능력 하면 보통 지식과 기술을 생각한다. 나는 다르게 본다. ‘인간의 능력=역량×기술×지식’이다. 스펙은 이 가운데 기술과 지식만 보여줄 뿐이다. 인간 능력의 핵심인 역량은 긍정성·적극성·전략성·성실성 등으로 성과는 이런 역량에서 나온다. 한데 스펙으로는 이런 게 잘 드러나지 않는다.”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 AI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채용 비리가 논란이 되자 사람의 개입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AI 면접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개 채용에서 롯데·KT·쌍용자동차 등 400개 기업이 이미 AI를 이용한 채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했다고 한다. 하반기 채용에서도 100개 기업이 추가 도입하기로 했다. 기업들은 AI를 이용해 지원자들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하거나, 면접장에 투입해 면접관 역할을 맡긴다. 취업 여부를 컴퓨터가 결정하거나, 최소한 기본 평가 자료를 만드는 상황이 된 것이다.
AI면접은 마이크, 웹캠이 설치된 컴퓨터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면접은 기업에서 제시한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대리면접을 막기 위한 본인인증 절차를 마친 후 주어진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업은 기본성향, 상황대처, 전략게임 등의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머신러닝기술을 통해 사내 고성과자의 성향 데이터와 면접자를 비교분석한다.
IT 중소기업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해 LS그룹, 한미약품, 한국정보화진흥원을 비롯한 390여개 기업에 공급한 AI 채용 시스템은 자기소개서가 아니라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같은 외형 정보를 데이터로 이용했다. 면접 전문가 120명에게 평가를 받은 수많은 사람의 면접 영상과 음성 데이터에서 표정과 목소리 정보를 추출해 어떤 정보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를 학습한 것이다.
‘살아 있으면 보게 되리라(Qui vivra verra)’는 프랑스 속담이 절로 떠올랐다. 아직 많이 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경험을 벌써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13일 기자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마이다스아이티에서 인공지능(AI) 면접관을 생애 처음으로 마주했다. 공상과학 영화에나 나올 법한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다. 서로 다른 성격과 가치관을 가진 220명의 AI 면접관이 모니터 너머에서 빅데이터에 기반해 기자의 30여 개 역량을 판단했다. 단 1시간 만에 말이다. AI 면접관은 마이다스아이티가 개발한 AI 면접 프로그램인 ‘인에어(inAIR)’다.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유니클로, 일동제약, 한미약품, 3M,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현재 100여 개 기업이 올 상반기 채용 단계에서 ‘인에어’를 사용한다.
HRevolution은 HR담당자들의 HR지식 및 트렌드 공유를 위한 국내 최대규모 HR-TECH 컨퍼런스를 지향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HRevolution 뿐만 아니라 HR 담당자를 위한 다양한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밝히며,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마이다스아이티가 개최하는 다양한 HR 세미나에 참여해 HR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얻고 업계 혁신을 이끄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채용과정에 AI를 활용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인사담당자 등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호평이 쏟아진다. 채용비리 문제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평가다.
한미약품과 일동제약, JW중외제약 등 다수 제약사들이 지난해 공개채용에서 AI면접을 도입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최근 채용비리 사건이 잇따라고 있는 가운데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수단으로 AI면접을 주목하고 있다. AI면접은 면접관을 별도로 두지 않고 인공지능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직접 발굴한다. 지원자의 표정과 행동, 답변 등을 분석해 기업 조직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는 방식이다.
올 들어 ‘인공지능(AI) 면접’ 바람이 거세다. KT 국민은행 LS 등 주요 기업 150곳이 잇따라 AI 면접을 도입하면서다. 구직자 사이에선 ‘AI 면접 잘 보는 법’이 온라인상에서 떠돌고 있다. 관련 컨설팅업체까지 등장할 정도다.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I 면접을 잘 보는 ‘비법’은 뭘까. 한국경제신문은 상당수 기업이 사용하는 IT·솔루션업체 마이다스아이티의 AI 면접 시스템을 통해 ‘AI 면접의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4차 산업혁명'으로 생겨나는 변화로 볼 수 있지만, 블라인드 채용법 대비용으로 도입한다는 기업도 많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법'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블라인드 채용법이 도입되면서 기업(직원 30명 이상)이 면접 과정에서 가족의 직업, 재산, 학력 등 구직자 본인의 업무 능력과 무관한 내용을 질문하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마이다스아이티 관계자는 "공기업이나 금융권 등 채용 비리 이슈가 있었던 곳들이 AI 면접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AI면접 프로그램 개발 담당자인 마이다스아이티 심리솔루션파트 이현주 파트장은 서비스 도입 배경에 대해 기업의 채용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채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견과 편향에서 벗어나 지원자 모두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 파트장은 “AI면접은 채용 결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발 도구로 정의할 수 있다”며 “선발 도구는 서류검토, 인성검사, 그룹 토의, 대면 면접 등 다양한데 이 중에서 AI면접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적인 건설사 채용시장에도 인공지능(AI) 면접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등이 AI 면접을 시범 도입했고, 다른 대형 건설사들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시명 호반건설 HR팀 부장은 “기존 인적성 검사보다 비용은 더 들지만 우리 기업에 적합한 좋은 인재를 뽑기 위한 투자”라며 “검증이 끝나면 전 계열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오는 10월 공채 때 1차 서류전형 합격자 150∼200여명을 대상으로 AI 면접 시스템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면접에 임하기 위해 헤드셋을 끼고 노트북 앞에 앉았다. 체험을 위해 편하게 찾은 자리였음에도 막상 면접을 한다니 긴장감이 몰려왔다. 안면등록 후 기자에게 주어진 질문은 취준생이라면 누구나 준비하는 자기소개와 장단점 설명이어서 큰 부담은 없었다. 기자는 마이다스아이티 영업직에 응시했는데 지원동기를 말하라는 지문이 화면에 떴다. 이후 인적성 검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향 질문 100가지가 주어졌다. '내 분야에서 1등이 되어야 한다' 등 질문에 대해 '매우 그렇다'부터 '매우 그렇지 않다'까지 6단계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내년에 300여개 기업이 AI 면접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AI 면접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서류전형에 AI를 활용해 자소서를 분석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기업들이 AI 면접을 앞다퉈 도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채용이 객관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이번에 AI 면접을 새롭게 도입한 농심측도 "올해 일부 직무에 한해 AI 면접을 추가함으로써 객관적으로 직무적합도를 평가해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면접, 성향파악, 전략게임 등을 통해 나온 지원자의 특성이 회사가 원하는 특성과 부합하면 ‘추천’이 뜨고 그렇지 않으면 ‘비추천’이 뜬다. AI면접학원, 전략서 등이 실제 AI면접에서 무용지물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다만 AI면접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기업 모두 AI면접 결과를 참고하면서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를 종합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AI면접을 진행한 제약사 인사팀 관계자는 “AI면접 결과를 참고하면 지원자들의 성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1년 정도 AI면접을 실시한 결과 지원자들과 채용담당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친구의 취업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다른 친구가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귀띔합니다. 그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해주시겠습니까?” 눈앞에 놓인 노트북 화면에 상황문이 제시된다. 이윽고 아래 시계가 30초를 센다. 그동안 답변을 생각해야 한다. 발언 시간 90초가 시작되고 카메라 렌즈를 향해 한껏 안타까운 눈빛을 보내면서 “야, 면접까지 갔으면 다음 번엔 합격이야. 약속 잡고 조만간 우리끼리 술 마시자”라고 이야기했다. 9월 25일 경기 판교에 있는 마이다스 아이티 사무실에서 인공지능(AI) 면접에 응시했다. AI 면접은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컴퓨터로 응시하는 면접 전형이다. 포스코건설 사내 벤처로 시작한 마이다스 아이티에서 국내 단독으로 해당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올해까지 총 1000개 회사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AI는 면접의 전 과정에서 측정과 예측을 담당한다. 지원자 표정과 음성, 답변 내용을 인식하고 게임 데이터와 반응 동작을 수집해 이를 영역별 점수로 만든다. 그런 다음 그 데이터를 현재 해당 기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이들이 AI 면접에 응시한 데이터와 비교해 유사한 인재를 추천한다. 즉 AI는 해당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유사한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이는 지원자들을 골라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AI 면접을 잘 보는 ‘비법’은 뭘까. 한국경제신문은 상당수 기업이 사용하는 IT·솔루션업체 마이다스아이티의 AI 면접 시스템을 통해 ‘AI 면접의 오해와 진실’을 알아봤다. 정동진 마이다스아이티 웹솔루션사업기획실장은 “AI 면접 역시 실제 오프라인 면접장에서 평가받는다고 생각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AI 면접은 크게 세 종류로 구성된다. 화면이 던지는 질문에 카메라를 보고 답하는 게 그중 하나다. 자기소개, 성격의 장단점 등 준비한 대답을 한다. '급한 업무가 생겨 휴가를 미뤄야 하는 상황에 팀장에게 할 말은?'이라는 질문이 뜬다. 답변 준비 시간은 30초. 길게는 90초 동안 카메라를 향해 말해야 한다. 나머지는 객관식이다. '나는 가끔 화를 주체할 수 없다'와 같은 문항에 '매우 그렇다'부터 '전혀 그렇지 않다'까지 6점 척도 중 하나를 마우스로 클릭한다. 짧은 시간 안에 풀어야 하는 사고력 게임도 진행한다.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대신 게임을 풀어가는 방법이나 학습 능력을 표정과 음성, 반응 패턴 등으로 확인한다.
지난 27일 AI 면접을 체험하러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IT 기업 '마이다스아이티'를 찾았다. 현재 700여 개 기업에서 사용하는 면접 프로그램 'inAIR(인에어)'를 개발한 곳이다. 실제로는 컴퓨터, 카메라, 마이크만 있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기자는 마이다스아이티의 영업 파트에 지원했다. 사람 눈이 아닌 카메라를 보고 대화하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웃는 표정을 계속 지었다. 면접이 끝나고 나니 안면 근육이 욱신거렸다.
대면(對面), 이동 부담이 없고 답변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진다는 점에서 AI 면접은 취준생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는다.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합격한 A 씨는 “일반 면접에선 특정 지원자에게 질문이 집중되거나 어느 한 지원자가 답변을 길게 하면 다른 지원자들의 답변 시간이 부족해지는 등 변수가 많지만 AI 면접에선 안정적인 상황에서 충분히 답변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AI 면접을 통해 마이다스아이티에 입사한 박의로운 씨(27)는 “취업준비 기간 동안 기업별 인·적성 시험을 준비하면서 ‘이런 게 일 잘 하는 거랑 무슨 상관일까?’하는 회의가 들었다”고 했다. 반면 “AI 면접을 처음 접했을 땐 ‘신기하다’는 인상과 함께 ‘단순 인·적성 보다 진짜 나를 알아봐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AI 면접은 확실히 기존 면접과는 질문 유형이 달랐다. 상황대처나 심층면접은 유형을 알고있더라도 사전에 질문을 예측하고 답변을 준비하기 쉽지 않을 듯하다. 특히 심층대화는 지원자에 대한 1차 분석에 따라 맞춤형으로 나오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애초에 AI 면접 자체의 목적이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있다보니 질문에 의도가 있다거나 일반 면접처럼 최적의 답변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AI 면접 비법을 찾기보다는 차분하게 나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기자 역시 인사담당자가 나의 면접 영상을 볼 수 없게 당장 삭제하고 싶은 마음이다.
올해 음원업계 처음으로 AI 면접으로 인성·적성검사를 대체하기로 한 KT 지니뮤직 경영기획실 박정수 상무는 “면접관의 성향이나 선입관으로 인한 오류를 줄이는 한편 음원 기업에 필요한 인성, 공감능력 등을 빅데이터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AI 면접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각종 채용 진행 비용, 면접비, 면접관 평가비용 등 고정비용 지출을 줄이고 채용 기간도 훨씬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I 면접은 ▶자기소개 ▶성향파악 ▶전략게임 ▶심층대화 ▶맞춤 질문 등 5단계로 진행되며 30분 안에 완료된다. 수험생이 편한 시간과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다.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과 색깔 변화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면접생의 진실성과 자신감을 읽어낸다. 또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를 평가하고 자주 쓰는 단어로 적성도 가려낸다.
면접, 성향파악, 전략게임 등을 통해 나온 지원자의 특성이 회사가 원하는 특성과 부합하면 ‘추천’이 뜨고 그렇지 않으면 ‘비추천’이 뜬다. AI면접학원, 전략서 등이 실제 AI면접에서 무용지물인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다만 AI면접 결과가 나쁘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기업 모두 AI면접 결과를 참고하면서 입사지원서, 자기소개서를 종합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AI면접을 진행한 제약사 인사팀 관계자는 “AI면접 결과를 참고하면 지원자들의 성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1년 정도 AI면접을 실시한 결과 지원자들과 채용담당자 모두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AI는 고성과예측점수를 바탕으로 '추천(혹은 매우추천)', '보통', '비추천', '조직부적합'을 표시한다. 기업마다 세우는 기준점이 다르겠지만, 조직부적합 등 안타까운 결과가 아닌 이상 대부분 무난히 AI 면접을 통과할 것으로 추측된다. 답변이나 게임을 더 잘했다고 결과가 달라지진 않는다는 담당자의 말이 맞았다. 기자 역시 첫 번째와 두 번째 면접 점수가 거의 같게 나왔다. 두 면접 모두 기자의 역량도 비슷하게 분석됐다. 기자의 강점으로 '불필요한 생각이나 행동을 잘 억제하며 업무 집중력이 뛰어나다', '단계적인 목표를 잘 수립할 수 있다', '상대에게 신뢰감을 주는 말투와 표정을 잘 활용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 의도에 대해 불필요한 의심을 하지 않는다' 등이 꼽혔다. 지나치게 문제가 될만한 약점은 없었다.
AI 면접을 도입하는 기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AI 면접을 포함한 채용 플랫폼 ‘인에어’를 출시한 IT 업체 마이다스아이티에 따르면 현재 170개 회사가 AI 면접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 KB국민은행, LG유플러스, 한미약품 등 대기업과 일부 공공기관도 포함된다. 최근에는 경복대학교가 전국 대학 최초로 수시 신입생 선발에 AI 면접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온라인 AI 채용시스템’은 2018년 공인노무사 시험 인사노무관리론 과목 중 한 문항으로 제시됐을 만큼 최근 인사 관리 기술 분야에서 핫한 주제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올해 열린 3월 HR 분야 콘퍼런스 ‘H레볼루션 2019’에서 “과거 주관적인 사람의 판단과 편견으로 채용을 했던 모순이 새로운 대안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파고가 바둑기사 이세돌을 꺾은 지 3년. AI는 이제 실생활로 들어와 기업의 채용과정에 접목되기 시작했다. 취업 응시자가 사람이 아닌 AI면접관에게 자기소개를 하고 능력과 인성을 심사받는 시대가 현실화된 것이다. 기업들이 이른바 스펙 허물기 차원에서 입사 지원자들에게 학력·출신지 등을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도입하면서 해당 채용전형 절차의 일환으로 ‘AI역량검사’라 명명된 AI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AI면접 솔루션을 개발한 국내 업체는 정보기술(IT) 기업 마이다스아이티가 유일하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에서부터 금융사, 군 당국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다스아이티가 AI면접 서비스를 대행해주고 있다.
AI면접은 기업별로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상의 특성들을 입력해 그것에 맞게 평가가 이뤄진다. 기업별로 다를 뿐만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직군별로 원하는 인재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A라는 사람이 똑같은 AI면접을 보더라도 B기업에서는 인재로, C기업에서는 탈락자로 평가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개발업체에서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팁 아닌 팁을 전수해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건설구조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마이다스아이티가 올 하반기 채용부터 지원서에 자기소개서 양식을 없앴다. 지원자는 인적사항 등을 적은 이력서만 제출하면 된다. 다만 지원서 제출 후에는 모두가 인공지능(AI) 역량면접에 응시해야 한다. AI역량면접은 마이다스아이티가 직접 개발한 채용 솔루션으로 지원자의 성과역량 측정을 통해 지원 기업·직무의 적합도를 확인하는 면접 시스템이다. 신미영 마이다스아이티 행복인재팀 수석은 “그동안 컨설팅, 대필 등을 통해 첨삭한 자기소개서가 많아 지원자의 성향과 역량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다”며 “스펙 대신 지원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기 위해 관습처럼 내려오던 자소서 전형을 폐지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얼굴 68곳에 점을 찍어 미세한 표정, 색깔 변화를 보며 진실성과 자신감을 읽어낸다. 음색과 말의 간격을 살펴 호감도를 평가한다. 자주 쓰는 단어로 적성도 가려낸다. 또 제시된 게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의 무의식적 행동이나 처리 결과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서, 추론, 계획, 작업 기억, 멀티태스킹, 의사결정 등 6개 영역을 측정한다. 직무 수행에 필요한 인성과 인지 능력까지 판단한다.
정동진 마이다스아이티 웹솔루션사업기획실장은 “질문 조합 경우의 수가 약 5만4000개에 이르기 때문에 이를 모두 학습할 수 없다”며 “특히 사전조사와 실제 면접질문에서의 일치 여부를 토대로 응답 신뢰성을 판단하기 때문에 꾸며진 답변으로는 좋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아직 AI 면접은 일부 회사에서만 활용되고 있지만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외국에선 미국 IBM이나 영국 유니레버,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AI를 채용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 측은 “연내 300개 이상의 기업이 AI 면접을 채용 단계에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공정함이 필요한 또 다른 분야, ‘취업 면접’ 현장에도 AI가 등장했습니다. 인간보다 더 공정할 것이라는 믿음에서죠 .“인공지능도 편견이 있겠지만 인간의 편견보다는 뿌리뽑기 쉬울 것이다”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자신의 컴퓨터로 인공지능 면접관과 일대일로 접속하는 구직자들. 인공지능은 회사가 축적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직원상을 학습한 뒤, 면접심사를 하는데요. 인공지능의 질문에 답하는 지원자들의 미묘한 표정변화와, 억양 그리고 주로 사용하는 어휘와 단어 등을 분석해 합격자를 가려냅니다.
AI는 얼굴 68곳에 점을 찍고 표정과 얼굴색 변화를 보며 자신감과 호감도, 적성 등을 파악합니다. 편견없는 공정한 면접을 위한건데, 공간과 시간제약이 없다는 편리성도 제공합니다. 학생들을 입학부터 졸업까지 AI 기반의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졸업생들의 사회적 성공을 지원한다는 목적도 있습니다. [김승배/경복대 입학홍보처장: 인공지능을 기반으로하는 AI면접 프로그램을 통해서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위해서 이번에 도입을 하게 됐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역량검사와 잡매칭시스템이 적용돼 구직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역량검사를 거친 후 사전에 미리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3일부터 2주간 총 3,364명의 구직자가 사전에 '온라인 통합역량검사(https://leadingkorea.injob.co.kr/)'를 받고 1인당 평균 6.5개 기업, 총 2만 2천건을 매칭이중 현장에서 1,800여건의 심층면접이 진행됐다.
마 경험해보셨을 텐데 인공지능하고 지원자는 두 가지 상호작용을 하게 돼 있습니다. 질의응답, 질문에 대해서 제시가 되면 답변하는 방식이 있고요. 또 지원자랑 인공지능이랑 게임을 수행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때 이런 과정들을 수행할 때 지원자 반응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반응들을 인공지능이 시각지능, 음성지능, 언어지능을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서 분석하는데요. 시각지능은 카메라에서 영상촬영 했던 파일을 바탕으로 지원자 표정과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요. 음성지능은 지원자의 목소리 톤 그리고 음색, 그리고 말하는 속도, 크기, 얼마만큼 끊어 읽느냐에 대한 시간단위 변화량을 다 측정해서 판단하게 돼 있습니다.
마이다스아이티의 AI 면접 프로그램은 안면인식기술을 통해 지원자의 답변 내용 뿐 아니라 안면 색상변화와 음색 및 속도 등도 분석 가능하다. 5분짜리 데모 버전에는 세가지 기본질문만 제시됐지만 실제 면접(1시간가량)의 경우 상황 질문과 심층·구조화 질문 등도 제시 가능하다. 마이다스아이티 관계자는 “‘매일 1시간씩 늦는 친구가 오늘도 늦었다.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등의 질문도 설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답률보다 끝까지 면접에 집중한 것이 포인트. ▶ 인터뷰 : 정동진 / AI 역량검사 개발 담당자 "한번 틀렸다고 포기하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답을 찾아가려고 하고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거나 이런 것까지 판단하게…" 각 회사나 업무별로 우수한 직원들의 특징이 있는데, 응시자가 그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AI가 평가하는 겁니다. 말로 답한 경우 내용 대신 표정과 말투가 얼마나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는지를 판단합니다.
[정동진/AI 면접 개발업체 실장]
"'굉장히 좋은 친구네' 하고 봤더니 영상데이터 안에서 이상한 말을 막 하고 있으면 '아, 이 친구는 조금 불성실하거나 아니면 재미로, 장난으로 봤구나…'" 성향에 대한 간단한 질문 170개에는 무조건 솔직하게 답해야합니다. 좋게 보이려다 전체 답변 내용에 일관성이 없을 경우 참혹한 결과를 맞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AI 면접관입니다. AI 면접은 우리나라 채용 시장에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올해 사용하는 곳이 크게 확대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약 170개 기업이 올해 이미 AI 면접관을 전형에 포함시켰거나 하반기 안에 활용할 계획이어서 올해만 10만 명 정도의 취업준비생들이 AI 면접관과 마주 앉게 됩니다.
옛날에 몇몇 대기업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면접관 중에 역술인을 끼워 넣는 곳도 있었죠, 사람 뽑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지만 어려운 일이라서 그랬던 건데 최근에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면접관으로 등장했습니다. 컴퓨터가 질문하고 사람 표정을 읽고 분석을 하는 것입니다. 권애리 기자가 직접 AI 면접을 받아봤습니다.
조경훈/AI면접도입기업 인재경영팀장-관리직군이나 안정성을 원하는 사람이면 미르 끄는 사람인거고 영업직군이면 터지기 직전까지 최대한 보고 마지막에 누르는 타이밍이 있어서...
지난해 국내 채용시장에 처음 도입된 'AI 면접'이 올해 들어 크게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요즘 한창 신입사원 공채 중인 기업들을 포함해, 올해 약 170개 기업의 채용 전형에서 10만 취업준비생들이 인공지능 면접관을 마주 앉습니다. AI는 뭘 묻고,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까. 사람은 AI 면접관 앞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AI 면접의 특성과 의미, 전망을 짚어봅니다. (feat. 권애리 기자 AI 면접 체험기)
올해 기업 177곳이 인공지능(AI) 면접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지원자의 표정과 목소리, 태도를 면밀히 관찰하고 즉문즉답을 통해 사고 성향 등을 알아낸다는데요. AI가 분석한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 어땠을까요. #취업 #취업준비생 #면접 #자기소개서 #AI
'AI면접 개발사 김경환 책임'- 전체 지원자들 중에서 지원자가 어느 수준인지 알려주고 이 지원자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서 판단할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확인해라...
직장인이라면, 과거에 채용 면접관 앞에서 떨리는 면접을 봤던 경험들 있으시죠. 이런 풍속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요즘엔 인공지능 AI가 면접관 역할을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벌써 100여 개 기업이 이미 AI 면접을 도입했는데, 편견 없이 공정하게 지원자를 평가하는 게 장점이라고 합니다. AI 면접이 어떤 건지 홍화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5일에는 에스케이엔카닷컴의 연승원 파트장이 20년 동안 중고차 유통 시장에서 일등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인재확보 비결과 검증 노하우를 발표, 시선을 모았다. 또 글로벌 넘버1(NO.1) 대표기업 코스맥스BTI 윤상윤 팀장은 글로벌 기업의 인재 확보 전략을 소개했다.웰크론 그룹 위성일 상무는 개발, 물류,영업 등 다양한 직군에서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는 데이터 기반 채용 전략을 이야기했다.
"현재 마이다스아이티도 공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1만명 정도가 지원했고, 올해부터는 자기소개서를 받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채용 솔루션 '인에어(inAIR)'를 개발한 마이다스아이티의 신대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4일 지디넷코리아가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주최한 아시아테크서밋(ATS)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원자의 지적 학습 역량, 태도 등을 평가하는 데 있어 AI 면접이 자기소개서보다 유용하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