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은 자동화의 힘을 이용할 것인가 vs 자동화로 일자리를 잃을 것인가
미래에는 과연 악당 같은 로봇들이 근로자들을 사무실에서 쫓아낼까요?
아마도 아닐 겁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의 중요성과 많은 사람들의 경력에 자동화가 미칠 수 있는 위협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무서운 로봇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면 그 이미지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욱 자동화 된 미래가 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Willis Towers Watson은 2020 년까지 17%의 작업이 자동화 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습니다.
디지털 혁명이 HR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HR Analysis를 향한 기대는 높아졌으며, 기술 고용, 훈련, 보상, 관리 같은 전통적인 HR의 기능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변화는 강력한 HR의 역할을 필요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머지 않은 미래, 자동화의 힘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HR 전문가는 살아남겠지만 그렇지 못한 HR 관리자들은 결국 자리를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HR이 이러한 추세를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우려합니다.
글로벌 컨설팅 그룹 KPMG의 런던 파트너 Robert Bolton은 일과 사람에 관한 HR의 업무가 IT부서의 일로 통합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담당하던 한 통신회사의 CIO는 "HR 부서는 Automation과 인력 관리 면에서 그 어떤 것도 주도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직자동화 및 인력 관리 이슈를 IT 부서의 업무로 보고, IT 부서가 HR 부서의 업무를 대신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Bolton은 다른 부서에서 그 업무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HR 관리자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빨리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Automation and HR
자동화는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사람의 개입 없이, 또는 사람의 개입을 줄이기 위해 전산화 또는 기계화된 프로세스를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햄버거 패티를 뒤집는 로봇, 법률 사무소의 직원을 대신하는 컴퓨터 알고리즘, 무인 자동차 등이 그 예입니다. Willis Towers Watson에 따르면, 자동화는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는 것이 더 비효율적이거나 위험을 야기하는 특정 업무를 대신함으로써 발전을 촉진합니다.
최근의 KPMG 보고서에서 따르면 HR의 모든 업무는 사실상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자동화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동화가 평범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HR 제너럴리스트 수를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합니다. 동시에 미래 HR들은 분석 업무와 다른 조직 활동 참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게 될 것입니다.

- 사람과 업무의 전체 시스템 설계 (고성과 업무 시스템 구축하기)
- HR 및 비즈니스 전략 수립
- 조직 효율성 관리
- 변화 관리
- 노사 관계 조정
— Robert Bolton

1. 인력 계획
자동화에 따라, HR 전문가들은 조직의 인력과 풀타임 직원, 파트타임 직원, 계약업체 및 기계의 활용 조합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Bolton은 자동화로 인한 새로운 인력 계획은 지금까지 수행하던 HR의 역할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HR이 1)증거에 기반하여 2)통찰과 분석을 사용하고 3)조직을 복잡한 시스템으로 보고 4)그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 수행함에 있어 대부분의 HR 전문가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은 약점은 그 동안 담당해온 업무의 범위가 너무 좁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HR부서에서 누군가는 인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다른 누군가는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보상에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조직에서 인공지능과 자동화로 인한 새로운 인력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모두 갖춘 사람을 찾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채용
채용은 점점 더 자동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는 HR 전문가들이 더 높은 수준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전통적인 HR의 역할을 변화시킵니다. 동시에 높은 수준을 보유한 후보자를 영입하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때문에 HR은 인재 발굴을 위해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 데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챗봇과 AI분석은 이미 자동화된 구인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채용 업무에 남아 있게 될 HR 전문가들은 잠재적 지원자들의 풀을 분석하고 넓히기 위해 기술을 이용할 것입니다.
4. 온라인 교육 훈련
직원 교육은 HR 부서가 엄청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영역이 될 것입니다.
자동화는 직원들의 디지털 인사 기록을 구축하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화는 직원들이 회사에 함께 하는 내내 업무 이력을 업데이트하고 추적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HR 부서는 그러한 기록을 감독하고 조직 내에서 얼마나 많은 정보가 공유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대신 HR 전문가는 비효율적인 관리 업무의 자동화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위스콘신 JLM의 HR 전문가 Erin Wartenberg는 "올해 저는 우리의 근태 기록 과정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고안해내는 일을 맡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rin은 11개 회사의 근태 기록 추적 소프트웨어를 검토한 후, 우리는 직원들이 자신의 핸드폰의 앱을 통해 출퇴근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며, 감독관들은 그 시스템을 통해 직원들이 출근 카드를 찍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연간 8천 달러에서 1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지만, 이 투자 비용에 대한 수익은 불필요한 추가 급여와 과다 급여로 인한 비용 대비 훨씬 클 것입니다.
HR전문가는 자동화로 구조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시간 집약적이고, 복잡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주가 직원들에게 그들이 왜 이전에 사람이 주도했던 업무의 일부분 혹은 전체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중요합니다. General Motors의 노사 관계 이사 Matthew York는 "저희는 업무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자동화 도입을 진행할 때마다 직원과 노조에게 모두가 수용해야 할 사항이라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술이 현재의 인력을 감소시킬 수도 있지만, 기술이 업무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경우에는 특히 남아 있는 근로자들에게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당신이 만약 정체된 상태로 계속 발전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쓸모 없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동화로 인해 소수의 일자리를 잃는 대신, 자동화를 하지 않음으로써 경쟁력을 잃고, 수천 개의 일자리를 잃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우리 노조들은 대체로 경쟁력을 유지할 필요성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